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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태원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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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20:03:08

홈페이지 :  리움 leeum.samsungfoundation.org

삼성미술관 Leeum,
살아있는 예술 작품과의 교감입니다.

삼성미술관 Leeum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남산자락에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세를 지닌 한남동에 자리하여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가장 적절하게 이루고 있습니다. 대지 700평에 연면적 3,000평인 MUSEUM 1과, 대지 500평에 연면적 1,500평 규모인 MUSEUM 2는 각각 고미술과 현대미술 상설 전시를 위한 공간이며, 미술관 입구에 자리한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는 대지 1,200평에 연면적 3,900평으로 다음 세대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육 관련 시설입니다. MUSEUM 1MUSEUM 2는 ‘이미 널리 공인 받은 예술 작품’을 전시합니다. 그와 달리 교육 기능과 기획 전시 기능을 겸하는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장래 표출될 예술’의 형식을 수용하는 자유분방한 공간입니다. 이 세 건축물은 건축가의 개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재료와 혁신적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마리오 보타는 흙과 불을 상징하는 테라코타 벽돌로 우리나라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했으며, 장 누벨은 세계 최초로 부식 스테인레스 스틸과 유리를 사용하여 현대미술의 첨단성을 표현했고, 렘 쿨하스 역시 흔치 않은 재료인 블랙 콘크리트를 사용한 블랙박스를 선보이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미래적 건축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삼성미술관 Leeum의 건축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 세 사람이 맡았습니다. 하나의 미술관을 위해 각기 개성이 다른 우리 시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모인 것은 세계 속에서도 그 예가 드문 역사적 사건입니다.

MUSEUM 1은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그와 나란히 들어선 MUSEUM 2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이 미술관 건축물은 네덜란드 출신의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가 설계한,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와 함께 문화 공익 단지를 이루게 됩니다.

이 세 사람은 그 디자인의 독특함과 도시 문화를 해석하는 참신한 시각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건축가들입니다. 각기 강렬한 건축적 개성들이 1996년부터 8년이란 시간을 거치면서 조화를 이루어 낸 복합 문화 공간인 삼성미술관 Leeum은 그 건축물들 자체로 현대 건축의 주목할 만한 세계적 컬렉션이 될 것입니다.

 

 

 

 

 

 

 

 

 

 

 

 

 

  


 

 


 

 


 

 

뮤지엄 1

마리오 보타

Mario Botta

고전 건축에서 길어 올린 현대 건축 언어, 마리오 보타

마리오 보타 이미지

"누군가 도시를 지나다 신비한 모습에 이끌려 리움에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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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스위스 멘드리소-티치노에서 태어난 마리오 보타는 티치노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적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살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건축가입니다.

"건축은 모든 예술의 모체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니스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르 코르뷔지에와 루이스 칸의 설계사무소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에게도 배웠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티치노의 중심 도시 루가노에 자신의 사무실(Mario Botta Architetto)을 열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그가 설계한 티치노 지방의 건축물들은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그에게 수많은 수상의 기회와 명성을 안겨 주었습니다.

스위스 뇌샤텔의 뒤렌마트 기념관, 바젤의 장 팅겔리 미술관, 일본 도쿄의 와타 Leeum 미술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현대미술관(SFMOMA) 등 다수의 미술관을 설계한 바 있습니다.
1999년 보로미니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는 산 카를로 교회의 모델을 루가노 호수에 제작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마리오 보타의 건축은 유럽의 고전 건축, 특히 로마네스크 교회의 전통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는 그 지역의 자연에서 얻은 소재, 돌이나 흙과 같은 변치 않는 재료, 그리고 빛이 주는 극적 효과를 건축물에 구현하는 데 관심을 둡니다. 그는 건축물을 통해 지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견고한 중량감과 강렬한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해 왔습니다.

다음과 같은 마리오 보타의 생각은 그가 왜 그다지도 진지하게 전통의 재해석과 건축의 숭고미에 대해 천착해 왔는지를 잘 알게 해 줍니다.

"좋은 건축은 우리에게 현대의 문제점을 일깨워주고, 현대가 진부한 시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저항하게 하는 도구입니다. 건축은 인간을 훨씬 능가하는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시대 감성과 감수성의 척도이자, 동시에 과거를 증언하는, 흔치 않은 인간 행위입니다."

 

 

 

 

 

뮤지엄 2

MUSEUM 2

첨단기술과 현대 예술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이미지

첨단 테크놀로지로 구현되는 기술 미학과 현대 예술이 교차하는 접점에서 건축 디자인에 임해온 장 누벨은 건축을 "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생산하는 작업"이라고 규정합니다. 삼성미술관 Leeum의 MUSEUM 2는 그러한 장 누벨의 디자인 프로세스가 가장 잘 구현된 작품입니다.

움푹 패인 대지 속에서 육중하게 솟아난 장 누벨의 MUSEUM 2는 대지 위로 자라난 나무들과 함께 그 형상 자체가 계속 생성되고 있는 현대 미술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지상으로 올라온 상층부는 유리로 된 외벽과 다양한 크기의 직육면체‘전시박스(cube)’를 주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하게 배치되는 이 전시박스들은 건물 내부로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전시 공간을 체험하게 하며, 동시에 건물의 외부 형태를 역동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MUSEUM 2는 삼성미술관 Leeum의 한국 근·현대미술가뿐 아니라 도널드 저드(Donald Judd),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등 세계 정상의 현대 미술가들을 망라하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관람객들은 로비를 통해 진입하게 됩니다.

전시박스의 재료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부식 스테인레스 스틸입니다. 녹이 슬지 않도록 처리된 스테인레스 스틸에 녹을 슬게 한다는 이 역설적 발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수많은 견본 검토와 테스트를 거쳐야 했습니다. 사물을 역설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생성해내는 현대미술처럼 MUSEUM 2는 기존의 생각을 뛰어넘는 재료와 공간을 통해 건물 자체를 도시의 대지 위에 들어선 하나의 거대한 미술품으로 승화시켜 냅니다.

건축가 - Jean Nouvel
대지면적 - 1,653㎡
연면적 - 4,959㎡
규모 - 지상 2층, 지하 3층

 

장 누벨

Jean Nouvel

이미지 건축으로 미래의 시를 쓰는 예술가, 장 누벨

장 누벨 이미지

"나무의 가지와 뿌리처럼 다양한 공간의 이야기를 들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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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장 누벨은 건축계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쳐 국제적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1945년 생으로, 파리 국립고등 예술학교 에콜 데 보자르를 수석 입학할 정도로 일찍이 그 천재성을 드러냈습니다.

"나는 건축 안에 예술을 넣고 도시 안에 건축을 넣는다."

장 누벨은 1976년 프랑스의 건축 운동 ‘Mars 1976’을 주도하고, 1980년에는 파리의 건축 비엔날레 예술 부분의 기획을 맡는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왔으며, 1983년 예술가와 문학가에게 주어지는 기사 작위를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1987년 완공된 파리의 아랍 문화원은 아랍과 유럽 문화의 관계, 전통과 현대의 충돌을 축적으로 표현해 극찬을 받은 그의 대표작입니다. 그 밖에 파리의 카르티에 재단, 리옹 오페라 하우스, 최근 완공된 프라하의 안델 빌딩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아그바 타워가 완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 누벨은 여러 작품을 통해서 현대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도시적 감성을 표현해 왔습니다. 유리, 철 등의 차가운 재료를 즐겨 사용하여 예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창출하는 장 누벨의 건축은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으로 비유되곤 합니다. 건축을 시적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장 누벨은 예술가들처럼 직관적인 영감에 따라 설계에 임합니다. 첨단의 테크놀로지와 현대 예술의 미감이 교차하는 접점 위에서 발현되어 온 그의 건축은 급진적이고 도전적입니다.

장 누벨이 왜 직관에 따라 건축 디자인을 하며, 그의 건축이 왜 시적 이미지로 가득 차 있는지는 다음과 같은 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건축에는 정확하고 유일한 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무수히 많은 딱한 답들과 수없이 많은 흥분시키는 답들이 있을 뿐입니다. 실현할 수 있는 답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런 답은 뜻밖에도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명백하지만 역설적으로 해독할 수 없는 것이곤 합니다."

 

 

 

 

뮤지엄3

렘 쿨하스

Rem Koolhaas

도시와 건축을 접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렘 쿨하스 & OMA

렘 쿨하스 이미지

"도전적인 영감을 준 다양한 만남이 리움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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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시건축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건축가 렘 쿨하스는 194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출생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인도네시아,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 거주하며 저널리스트 겸 극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건축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영국의 AA 스쿨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자신이 연구해 온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여 도시의 맥락을 재편해 보고자 설계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를 1974년에 설립합니다. 1996년 이래 하버드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렘 쿨하스는 정신착란증의 뉴욕(Derilious New York) S, M, L, XL 등의 실험적 출판물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2000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습니다.

보르도 하우스, 로스엔젤레스 박물관, 로테르담의 네덜란드국립미술관(Kunsthal), 헤이그에 있는 네덜란드국립무용극장, 후쿠오카의 집합주택 넥서스 월드, 프랑스 릴의 콩그레스포, 최근에 개관한 시애틀 공공 도서관 등을 설계한 렘 쿨하스는 최근에도 북경의 중국국영방송본사(CCTV)사옥 설계를 맡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천 신도시 계획 현상 공모전에서 당선된 바 있으며, 서울대학교 미술관이 현재 건립 중에 있습니다.

렘 쿨하스는 속박으로부터의 자유, 구조로부터의 자유, 정형화된 모델로부터의 자유, 이데올로기로부터의 자유, 질서로부터의 자유, 프로그램으로부터의 자유, 계통이나 계보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지니고 있기에 그의 작품은 어느 한 가지 방향으로만 치닫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점잖은 건축으로, 때로는 종난해한 건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여러 현상 설계에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어진 건물보다 실현되지 않은 계획이 더 많다는 사실에서도 그의 아방가르드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렘 쿨하스는 건축가이면서 동시에 사회학자, 도시계획자로서 사회 현상을 분석합니다. 그는 오늘날 수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도시에 대한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합니다. 그는 모더니즘적 질서로 통제되는 도시의 허상에서 벗어나라고 주장하며, 자유와 휴머니즘을 강조합니다. 렘 쿨하스에 대해서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도시에 대한 희망적인 존재인 동시에 건축에 대해 가장 폭넓게 사고하는 건축가”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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